안녕하세요. 화공공대생입니다. 이전 블로그에 대한 내용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고형제(알약)를 만드는 회사에서 공정개발팀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고형제 제조고정에 대하여 간략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약회사를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형제 주성분 & 부형제 고형제(약)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하는데, 약은 주성분과 부형제 2가지 종류를 가지고 제조를 하게됩니다. 고형제는 결국 주성분을 잘 섞어 주도록 만들어주면된다. 주성분은 API라고도 부르며,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그렇다면 부형제는 이 API가 몸에서 분해되도록 도와주고, 알약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제약의 공정은 이 API와 부형제를 잘섞어서 알약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잘섞는다"는 것은 주성분의 비율이 각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주성분과 부형제의 물성의 차이가 심하다면 잘 섞이지 않겠죠?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주성분의 물성을 부형제의 물성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면됩니다. 아니면, 부형제의 물성을 비슷한 것을 쓰면 됩니다. 잘섞기 위해선 주성분과 부형제가 물성이 유사하면 좋다. 여기서 앞으로 쭉 언급되는 물성은, 가루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측정하는 것은 주로 Bulk density와 Tapped density로 추정하고, 가루가 침상형인지 아니면 동글동글한 형태, 또는 가루의 수분함유량이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을 배우는 입장입니다. 공정의 목적은, 주성분의 물성을 변화시켜 부형제와 잘 어울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성분의 물성을 바꾸는 정도에 따라 습식공정 또는 건식 공정으로 나눠 집니다. 주성분 물성이 너무 안좋다면 습식공정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어느정도 괜찮다면 건식공정으로도 다룰 수 있습니다. 습식공정은 건식공정보다 난이도가 있고, 공수(인력)가 많이 필요합니다. 공정흐름도 습식 건식 주성분 및 부형제 체과 주성분 및 부형제 체과 습식과립 건식 과립 o...